인천자원순환가게 이용자 급증…전년 대비 71% 증가
2023.08.07 10:47
수정 : 2023.08.07 10: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분리 배출된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현금(포인트)으로 바꿔주는 인천자원순환가게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시는 올 상반기 지역 내 78개 자원순환가게에서 투명페트병 등 19종의 재활용품 425t을 회수해 시민들에게 1억5300만원을 현금으로 보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자원순환가게는 2021년 시범사업으로 17개소가 처음 운영된 이래 2022년 8개 자치구 56개소에서 재활용품 302t을 회수해 7200만원을 현금(포인트) 보상했다.
특히 미추홀구는 행정복지센터 19개소에서 일주일에 2회씩 자원순환가게를 열어 재활용품을 회수하고 있는데 자원순환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도 높아지고 동네도 깨끗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시와 함께 폐우산 모으기 캠페인을 열어 새활용품(아동 우비, 머리끈, 동전지갑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재활용품 회수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계양구는 구청과 임학공원, 효성공원에 주 5일 자원순환가게를 열고 요일별로 다른 장소에서 이동식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동구(9개소)와 서구(10개소)도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하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원순환 문화 조성에 동참하고 있다.
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도 미추홀구(15대), 부평구(9대), 계양구(5대), 서구(19대)에 설치해 비대면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내년에도 자원순환가게를 계속 운영하고 무인회수기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자원순환 교육 실시, 재활용품 분리수거대 설치, 각종 교환사업 등을 통해 쓰레기 감량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실천을 위해 힘 쓸 계획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최대한 회수해 순환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