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복인 KT&G 사장 "5년 내 해외매출 비중 50% 이상 글로벌 회사 도약"

      2023.08.07 11:19   수정 : 2023.08.07 11: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백복인 KT&G 사장은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ESG 가치를 연계한 핵심 성장사업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5년 내 해외 매출비중 50% 이상의 글로벌 톱 티어(Global Top-Tier)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사장은 7일 ESG보고서인 ‘2022 KT&G 통합보고서’ 발간사를 통해 " KT&G는 지속가능성을 기업가치와 직결된 문제로 받아들이고 중장기 관점의 성장전략에 통합시켜 새로운 비전 방향성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KT&G가 이날 공개한 보고서는 그룹의 새로운 비전을 담은 '전략보고서(STRATEGIC REPORT)’와 ESG 분야별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ESG REPORT)’, 글로벌 정보공개 지표와 정량성과를 반영한 ‘ESG 팩트북(ESG FACTBOOK)’ 파트로 구성됐다.



먼저 이번에 신설된 전략 보고서를 통해 미래 성장전략과 ESG 가치를 통합한 ‘2027 뉴 비전’과 그 방향성을 공개했다. 향후 궐련형 전자담배(NGP)와 건강기능식품 등 핵심사업에서의 성장과 더불어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사업구조 혁신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30 KT&G그룹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통해 그룹차원의 ESG 실행력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실행 가능성과 업 특성 등을 고려해 핵심성과지표(KPI)를 재정립하고 온실가스 감축률,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글로벌 폐기물 관리 인증 획득, 인권영향평가 실행률 등에 대해 그 대상을 전 그룹사로 확대했다.

ESG 주요 영역별 성과도 구체적으로 담겼다.

KT&G는 환경경영 비전인 ‘KT&G 그린 임팩트’ 체계 구축 이후 2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7.5% 감축했다.
올해는 사업장 지붕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18%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KT&G는 지속가능경영 의지와 투명하고 정확한 ESG 정보를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보고서를 공개하고 있다.
‘2022 KT&G 통합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인 ‘GRI Standards’에 따라 작성됐으며,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등 글로벌 기관의 권고안을 반영해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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