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잼버리 참가자들에 수련원 등 교회시설 제공

      2023.08.07 18:24   수정 : 2023.08.08 08: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에게 한교총 소속 교회의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고 7일 밝혔다.

한교총은 제6호 태풍 ‘카눈’의 남해안 상륙해 잼버리 참가자들이 야영하기 어려워질 경우에 대비해 새만금 인근과 전국 각지에 있는 기독교 수양관, 교회 시설, 수련원 청소년 센터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잼버리 조직위 측에 ‘기독교 수양관’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한교총은 이를 위해 소속 교단을 상대로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9∼10일 숙소로 제공할 수 있는 교회 시설을 모집 중이다.



우선,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경기 파주시 소재 영산수련원을 잼버리 대원 등에게 개방하기로 했으며,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 전 공간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새에덴교회, 한소망교회, 온누리교회, 전주더온누리교회, 포도원교회는 폭염으로 인한 잼버리 참가자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며칠 전부터 전북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 생수 5만개와 컵라면 1만개를 제공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은 "기도원 공간을 지원하기 위해 예정됐던 교회 행사를 관련 부서에 협조를 구해 조정했다"며 "영산청소년수련원에 입소할 228명을 포함 태풍 기간 중 약 3300여명에 대한 숙박 고민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