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 장도연·은혁→'MZ' 조나단·박제니가 반기는 '수학여행2'(종합)
2023.08.07 17:18
수정 : 2023.08.07 17:18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장도연, 은혁, 조나단, 박제니가 한국을 찾은 해외 10대들을 맞이한다. MZ 감성을 담당한 조나단, 박제니부터 수학여행 추억을 떠올리게 할 장도연, 은혁까지 4MC의 토크 케미스트리가 보는 재미를 더한다.
E채널, 라이프타임,AXN이 공동 제작하는 '방과 후 코리아:수학여행2' 제작발표회는 7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장도연은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 시즌1 매력에 대해 "타국 친구들이 우리나라를 보는 시선이 재밌었다"라며 "친구 한명 한명 캐릭터가 너무 좋았고, 시간이 갈수록 그 친구에게 빠져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수학여행 추억을 소환했다. 장도연은 "수학여행 국룰은 친구 자고 있을 때 얼굴에 낙서하는 것"이라며 "진짜 못된 애들은 매직으로 한다, 예의를 지키려면 보드마카로 해야한다, 그래야 지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은혁은 "시즌1 방송 후 워낙 많아진 지원자들로 인해 선별 과정이 업그레이드됐다, 한국 관련 과제가 생겼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핀란드 학생들이 아리랑을 듣고 본인 느낌들로 재해석해서 표현한다"라며 "10대라고 해서 어설프고 귀여운 느낌이 아니라 '저렇게까지 표현한다고?'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감탄했다.
또 아리랑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어떻게 표현하고 싶냐는 물음에 은혁은 "저는 춤으로, 단체 칼군무 아리랑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슈퍼주니어 메인댄서로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에는 MZ세대 방송인 조나단과 진짜 10대 박제니가 새롭게 합류한다. 조나단은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 해외에서 온다고 하니 그 모습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가장 기대되는 것은 장도연 누나와 같이 하게 된 것"이라며 "(장)도연 누나 한다고 해서 냉큼 허락했다"라고 했다.
이어 프로그램의 가장 기대되는 점으로 10대들의 순수함을 꼽았다. 조나단은 "어릴 때 광주에서 서울로 수학여행 갔다"라며 "63빌딩 보고 흥분해서 안전벨트 풀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수학여행을 오는 10대들도) 우당탕탕 실수가 많을 것 같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수학여행에서 옆학교 번호를 가지고 왔을 것 같은 사람이 누구일 것 같냐는 물음에 박제니가 3표로 몰표를 받았다. 2006년생으로 MC중 유일한 10대인 박제니는 "요즘은 번호가 아니라 SNS 아이디를 주고 받는다"라며 "번호는 묵직한 느낌"이라고 요즘 트랜드를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체육대회때 반티 뒤에다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적어놓은 친구들이 있다"라며 "'쟤 SNS 아이디 뭐지?' 해서 염탐하고 괜찮으면 팔로우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요즘 수학여행 트랜드는 '사진'이라고 이야기했다. 박제니는 "요즘은 폴라로이드를 가져오거나, 포토부스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거나, 개인적으로 '여친짤' 이런 것을 찍는다"라며 "감성 때문에 필름 카메라를 가져가서 사진 찍고 SNS에 올린다"라고 했다.
한편 '방과 후 코리아:수학여행2'는 한국을 사랑하는 해외 10대 학생들이 단체로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와서 진짜 한국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날 오후 9시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