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학기숙사 등 13곳 동원해 잼버리 3210명에 숙소 제공

      2023.08.08 14:43   수정 : 2023.08.08 14: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조기 퇴영을 결정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 대원들을 위해 13곳의 숙소를 제공한다. 대학기숙사와 연수원 등을 활용해 3200여명의 관계자들이 12일까지 머무를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긴급업무협조를 통해 대학기숙사, 연수원 등 10개 자치구 내 13개 숙박시설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12곳의 대학기숙사와 연수원 1곳이 포함됐다.

시는 대원들이 한 곳에서 단체생활을 할 수 있고 부대시설을 갖춘 곳을 우선적으로 제공해 달라는 정부 요청에 따라 방학으로 비어있는 시내 대학교 기숙사를 중심으로 장소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박물관과 미술관 등 서울 대표 문화시설 9개소를 야간 개장해 서울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시는 8일부터 기존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서울 대표 문화시설을 오후 9시 또는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역사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세종충무공이야기, 서울도서관 밤의 여행도서관 등은 오후 9시까지,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한성백제박물관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한편 시는 대원들의 원활한 안전 확보와 체계적 관리를 위해 김의승 행정1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서울시 잼버리 대책본부'를 꾸렸다. 시설별 지원인력 배치와 의료인력 및 물품 확보, 관광·문화체험 헬프데스크 운영 등 종합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잼버리 행사 종료시까지 서울로 이동한 참가자들의 숙식과 잼버리 정신을 이어나갈 수 있는 맞춤형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세계청소년들이 남은 일정을 안전하게 소화하고 자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