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폐영 후 경주서 문화체험 독일·포르투칼 등 5개국 400여명

      2023.08.09 15:35   수정 : 2023.08.09 15: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잼버리 대원들의 경주 방문을 25만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이하 잼버리)에 참가했던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 들 중 일부가 이번 주말부터 경주를 순차적으로 찾는다.

9일 경주시에 따르면 잼버리 참자자 중 독일, 포르투갈, 체코, 루마니아, 우루과이 등 5개국 400여명 대원들이 잼버리 마지막 행사인 폐영식 후 12일부터 순차적으로 경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우선 독일 대원 235명이 12일부터 19일까지 1주일 간 불국사와 골굴사 2곳에 나눠 템플스테이를 체험한다.



7개 팀으로 나눠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머물 계획이다.

이어 포르투갈 대원 13명도 오는 17일부터 골굴사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예정이다.


또 체코, 루마니아, 우루과이 대원 130여명도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불국사와 석굴암,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을 중심으로 한 문화체험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대원들이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경주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잼버리 사전, 사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들을 유치하면서 성사됐다.

이에 따라 시는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앞서 세계잼버리대회가 개최되기 전 경주를 찾은 독일, 핀란드, 뉴질랜드 참가자들에게도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지난 7월 24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대원 200여명이 화룡유스호스텔에서 묶었고, 같은달 27일부터 30일까지 핀란드 대원 720여 명이 신라유스호스텔에서 머물며 경주 곳곳을 탐방했다.


또 뉴질랜드 대원 80여명도 같은 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경주에서 체류한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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