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카눈’, 15시간 걸쳐 우리나라 통과..수도권 10일 밤 최대 고비

      2023.08.10 08:27   수정 : 2023.08.10 08: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이 경남 통영 남쪽 100㎞ 해상까지 북상해 상륙 초읽기에 들어갔다. 1951년 태풍 기록 이래 처음으로 한반도를 종단하는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눈이 현재 예측대로 움직인다면 우리나라 상륙해서도 이동 속도가 시속 25km 안팎으로 빠르지 않기 때문에 한반도에 머무는 시간이 약 15시간 남짓으로 길 것으로 보여 피해가 더욱 우려된다.



특히 한반도 정중앙을 관통하게 되는데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지나게 돼서 많은 피해 우려가 있다.


기상청은 “태풍 정보를 실시간 확인하고, 태풍이 오면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한다면 공사장과 하천 주변을 피하고, 배수구나 우수관, 맨홀 등에서는 물이 역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차를 운전할때는 주행 중인 차량이 돌풍에 강하게 흔들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감속 운행이나 안전거리 유지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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