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하게' 수호 "연기 위해 편의점 오래 머무르며 아르바이트생 관찰"
2023.08.10 15:19
수정 : 2023.08.10 15:19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그룹 엑소 수호(본명 김준면)이 '힙하게' 속 역할 소화를 위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을 유심히 관찰했다고 이야기했다.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극본 이남규/연출 김석윤) 제작발표회는 10일 오후 2시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김석윤 감독과 배우 한지민, 이민기, 그룹 엑소 수호가 참석했다.
극 중에서 봉예분(한지민 분)이 푹 빠진 남자이자 편의점 직원 김선우로 분한 수호는 "제 인생작이었던 '나의 해방일지'를 계속 곱씹어보는 와중에 ('나의 해방일지'를 연출한) 김석윤 감독님이 좋은 드라마를 찍는다고 제안주셔서 감사히 대본을 받아봤다"라고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수호는 "선우라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 처음 6부 대본까지 받았는데 이 친구가 어떤 친구인지 의문을 갖게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말이 빠르고 선명한데 선우는 의중을 알 수 없는 사람이어서 말도 느리게 하고 걸음도 느리게 하고 모든 행동을 느리게 했다"라며 "맡은 역할이 편의점 아르바이트 생이어서, 집 근처 편의점에 오래 머무르며 (아르바이트생을 보며) 평균적인 톤이나 습관을 파악하려고 했다"라고 연기를 위해 노력한 점을 이야기했다.
한편 '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수의사 봉예분과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 분)가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으로 오는 12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