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톤, 이커머스 운영 백엔드 솔루션 1위 기업 '핌즈' 인수
2023.08.11 06:07
수정 : 2023.08.11 06: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견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이커머스 운영 백엔드(Back-end solution) 솔루션 1위 기업인 핌즈를 인수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파트너스는 핌즈 경영권 지분 75%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카페24로부터 전체 지분 중 43%를, 개인주주들에게서 32%를 넘겨받는 것이 골자다.
카페24는 이번 계약 이후에도 8% 지분을 지속 보유하며 회사 성장과 관련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창업자 황선영 대표는 17% 지분을 보유하며 케이스톤PE와 공동 이사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케이알앤파트너스가 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스톤PE는 핌즈 주식 100% 가치를 8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하며 거래 대금으로 600억원을 지불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투자는 케이스톤파트너스 4호 블라인드 펀드의 5번째 투자다.
핌즈는 2004년 설립됐다. 이커머스 운영과 관련된 백엔드 솔루션 개발 및 운영을 하고 있다.
핌즈가 창업 후 처음 개발한 ‘이지어드민’ 솔루션은 국내 1위 온라인 쇼핑몰 주문관리시스템(OMS·Order Management System)이다. 이커머스 사업자는 이 솔루션을 통해 쿠팡, 네이버, 카카오, 자사몰 등 다수의 온라인 채널에서 발생하는 주문들을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 송장입력, CS관리, 통계, 정산, 재고관리까지 이커머스 밴더를 위한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앞서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지난해 역전할머니 맥주를 운영하는 역전에프앤씨를 1500억원가량에 인수했다. 올해에는 라프텔, 진우산전, 한성그린팩토리 등에 투자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