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이 아이돌보다 셌다"..트로트 콘서트 매출 상반기 134% 급증

      2023.08.11 07:24   수정 : 2023.08.11 07: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국내 가요 콘서트 부문에서 트로트 부문이 134% 급증해 성장세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가요 콘서트 부문의 신용 및 체크카드 온라인 티켓 결제 데이터(164개 가수·60개 판매처·5100개 공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가요 콘서트 온라인 티켓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고, 이용 회원 수는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트로트 콘서트 티켓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이용 회원 수는 91% 증가해 티켓 매출액 17%, 구매 회원 수는 31% 증가한 아이돌 콘서트 보다 압도적으로 증가폭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 가요는 매출액이 15%, 구매 회원 수는 30%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트로트 콘서트의 경우 30대(32%)와 40대(25%)의 티켓 구매 비중이 높았으며, 30대의 트로트 콘서트 티켓의 건당 금액은 22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부모님들을 위해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돌 콘서트 티켓의 경우 매출 건수 비중은 20~30대가 71%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으며, 50대 이상 시니어 세대도 11%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매출 건수 상위 5개 콘서트의 티켓 예매 시작 후 1시간 동안의 매출 건수를 분석한 결과 티켓 예매가 시작된 후 10분 동안 전체의 56.4%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작 후 30분 후에는 78.1%, 1시간 내 전체 매출 건수의 84.1%가 판매된 것으로 분석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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