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회계법인, 올해 상반기 NPL 매각 자문 1위
2023.08.11 08:17
수정 : 2023.08.11 08: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예일회계법인이 올해 상반기 부실채권(NPL) 매각 자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회계사들의 기피업무 가운데 하나인 NPL 분야에서 확고한 전문성과 인력을 확보한 경쟁력 덕분이다.
NPL은 3개월 이상 연체됐거나 원리금이 정상적으로 상환되지 않은 대출채권이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채권 원금인 미상환원금잔액(OPB) 기준 예일회계법인은 올해 상반기 9458억원(시장 점유율 44.39%)어치를 매각 자문해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EY한영회계법인이 6118억원으로 1위를 한 후 뒤집기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예일회계법인에 이어 EY한영 3282억원(15.4%), 삼정KPMG 2603억원(12.22%), 삼일회계법인 2448억원(11.49%), 예교지성회계법인 2003억원(9.40%), 딜로이트안진 1515억원(7.11%) 순이다.
앞서 예일회계법인은 2018년 1조3961억원(29.05%), 2019년 1조4931억원(34.03%), 2020년 1조433억원(27.84%), 2021년 8377억원(28.13%)을 기록한 바 있다.
예일회계법인은 공인회계사 60여명과 산업별 컨설팅전문가, 세무 및 법률전문가 등 약 120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국내 회계법인 최대 수준인 20여명의 NPL 전문인력을 보유해 'NPL사관학교'라는 평가를 받는다.
IB업계 관계자는 "예일회계법인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NPL 투자자들이 투자인력 채용시 1순위로 예일회계법인 출신을 검토한다"며 "NPL 매각을 발주하는 은행들과 신뢰가 깊을 뿐만 아니라 성과도 뛰어난 편"이라고 말했다.
예일회계법인은 워크아웃, 기업회생, 인수합병(M&A) 등 기업구조조정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