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 떠나자 바로 긴급복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2023.08.11 08:47   수정 : 2023.08.11 08: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침수된 신천대로 및 신천동로 등의 긴급복구 작업을 지난 10일 오후 3시부터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신천대로 두산교~상동교 하단 △신천대로 서변대교 하단 △신천동로 희망교 하단 △신천동로 중동교 하단 △신천동로 대봉교 하단 △신천동로 수성교 하단 △신천동로 동신교 하단 △신천동로 신천교 하단 △신천동로 칠성교 하단 △신천동로 경대교 하단 △신천동로 도청교 하단 △신천동로 성북교 하단 △신천동로 침산교 하단의 13곳이 침수됐다.

침수구간 복구 작업은 태풍이 지나간 10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됐으며, 양수기 4대, 덤프트럭 6대, 살수차 10대, 스키드로더 9대 등 총 35대의 중장비와 인력 70여명이 투입돼 하천 범람으로 발생한 잡풀, 나뭇가지, 쓰레기 등 각종 부유물을 제거했다.



문기봉 공단 이사장은 "침수구간을 조속히 복구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침수 구간 내 물 빠짐이 완료되지 않아 인근 주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특히 복구 작업으로 이날 오후 9시 30분 신천동로와 신천대로 두산교~상동교 하단의 배수 및 청소가 완료됐다.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부터 신천동로 도로통제가 전면 해제됐다.

공단은 또 11일 오전 7시부터 인력 130여명과 장비를 투입해 신천둔치 내 침수구간의 부유물 제거와 펜스, 안전표지판, 체육시설, 화장실 등 각종 시설물 정비를 시작했다.

한편 공단은 이번 태풍에 대비해 지난 9일 오후 6시부터 전 부서를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하고 재난안전처 등 지원부서와 하수처리시설, 체육시설, 교통시설, 도로시설 등 19개 부서의 225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했다.


또 주요 취약지의 현장순찰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시설물 관리와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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