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점자도서관 14일 개관...점역교정사 등 전문인력 상주
2023.08.11 14:24
수정 : 2023.08.11 17: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시각장애인의 정보 습득과 문화생활, 평생교육을 돕기 위한 광주시립점자도서관이 오는 14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립점자도서관은 남구 사동에 지상 4층(414.43㎡) 규모로 조성됐으며, 책마중 공간, 어린이 열람실, 서고, 대면낭독 및 점자자료 제작을 위한 녹음실, 점자 인쇄실,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19억원(국비 7억5900만원, 시비 11억4600만원)을 들여 시립점자도서관을 완공했다.
시립점자도서관에서는 일반도서와 전문서적 등 자료를 점자와 음성으로 변환하는 도서를 제공하며, 열람과 대출이 가능하다. 특히 점역교정사, 사서, 사회복지사 등 점자도서관에 맞는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시각장애인에게 최적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점자·정보화기기를 활용한 재활교육, 인문학 강좌 등의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시립점자도서관은 오는 2025년 9월까지 광주시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위탁 운영한다.
점자도서관 개관 및 운영에 관한 내용은 시립점자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송경희 시립도서관장은 "시각장애인 전문 도서관의 역할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정보·문화·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시립점자도서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