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신혼 때부터 '수면 이혼' 상태…코골이 심해서"

      2023.08.14 09:43   수정 : 2023.08.14 09:43기사원문
SBS플러스 '고소한 남녀'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송인 김준현이 신혼 때부터 각방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ENA 예능 프로그램 '리얼 로맨스 고소한 남녀'(이하 '고소한 남녀')에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기러기 아빠, 10년만에 나타난 혼외자로 영혼이 탈탈 털린 아빠까지 '위기의 아빠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오프닝 토크 중 김준현은 "이혼에도 유행이 있다"며 "얼마 전까지는 50대 이후에 하는 황혼 이혼과 졸혼이 유행했는데, 요즘은 새벽 이혼이 떠오르고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준현은 "하루를 시작하는 새벽처럼 신혼 때 이별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이혼 세태를 전했다.

이지현도 "최근 SNS를 통해 이혼 신조어를 알게 됐다"며 "잘 때만 각방을 쓰는 부부를 수면 이혼이라고 하더라"라고 소개했다.
이에 김준현은 "저는 신혼 때부터 수면 이혼 상태다"라고 밝혀 모든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 곧 "코골이가 심해서"라고 덧붙여 폭소를 터트렸다.

한편 김지민이 "딸에게 상처를 받았거나 벽을 느낀 적이 있냐"고 묻자, 김준현은 "최근 8살 딸이 뽀뽀를 피하기 시작했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꽈추형은 김준현의 이야기에 폭풍 공감하며 "딸이 5학년인데 지금도 뽀뽀한다.
하루에 500번 해야 된다고 계속 세뇌를 시켰더니 다섯 번 해주는 건 괜찮겠다며 해준다"며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매일 학교 앞에 데려다주는데 옛날에는 뽀뽀해주고 들어가더니 이젠 창피해한다"며 속상함을 내비치자, 김지민은 "5학년이면 완전 숙녀다"라며 질색했다.
이에 꽈추형은 "아직 제 눈에는 아이인데 뽀뽀를 거부할 때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고 대답해 기혼 출연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15일 저녁 8시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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