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원, UAE 왕가와 아시아법인 설립할까

      2023.08.14 10:54   수정 : 2023.08.14 10: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코스닥 상장사 에이트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아랍에미리트(UAE) 로얄패밀리오피스가 아시아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에이트원 관계자는 14일 "오는 9월 UAE 로얄오피스 관계자들이 방한해 아시아법인 설립을 위한 실무 준비를 진행할 것"이라며 "국회의원 및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UAE 로얄오피스의 이번 방한은 IT와 블록체인 등 웹(Web) 3.0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위함이다.

나아가 에너지, 금융 등 사업 전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이슬람권 은행의 한국 설립은 물론 아랍 자본의 아시아 투자를 위한 사무실 설립, 블록체인 및 토큰증권(STO) 분야의 협력 강화도 논의될 전망이다.


UAE 로얄오피스는 아메드 빈 파이샬 알 까시미 UAE 왕자 방한을 계기로 양국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에이트원과 UAE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로얄오피스 관계자는 “이번 방한은 한국 국회의원들과의 회의 및 논의로 정치적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사회의 중요한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도 진행될 것”이라면서 ”방한 기간 중 '한·UAE 웹3.0 포럼'을 개최해 블록체인, STO 등 핀테크 관련된 협력 가능성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슬람 자본 기반의 은행이 한국에 설립되면 한국은 아시아 금융시장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고, 이슬람 금융 분야의 아시아 진출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브루스 정 미들이스트 인베스트먼트 및 에이트원 의장은 ”관련 포럼과 블록체인, STO 등의 활동을 통해 새로운 협력 모델을 개척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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