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연봉 1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12억5천만원 수령

      2023.08.14 20:32   수정 : 2023.08.15 13: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주요 대기업 그룹 총수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고 급여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기업이 14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올해 상반기 롯데지주와 6개 계열사에서 112억5400만원을 수령했다. 전년 동기(102억8500만원)보다 10억여원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LG에서 59억9500만원을 지급받았다. 전년 동기(71억3900만원)보다는 16.0% 줄어든 액수다.
급여 23억3800만원, 상여 36억5700만원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55억7000여만원을 수령했다. 전년 동기(17억1800만원)의 3.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대한항공에서 26억1213만원, 한진칼에서 29억6000만원을 각각 지급받았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같은 기간 46억200만원을 수령했다. 한화솔루션에서 15억4200만원, 한화에서 15억3100만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15억29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49억6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주사인 CJ에서 20억8700만원, CJ제일제당에서 18억2000만원, CJ ENM에서 10억61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이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CJ ENM에서 10억3000만원을 수령했다.

LS그룹에서는 구자열 그룹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LS에서 총 42억1500만원을,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총 38억1100만원을 수령했다.

LX그룹에서는 구본준 회장이 총 42억700만원을 지급받았다. LX홀딩스에서 35억5600만원, LX세미콘에서 6억5100만원 등이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GS에서 총 40억46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보수보다 13억1900만원 적은 액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해와 동일한 32억5000만원을 계열사들로부터 수령했다. 현대차에서 20억원, 현대모비스에서 12억5000만원의 급여를 각각 받았다. 정 회장은 기아 등기이사를 맡고 있으나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총 30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지주회사 SK에서 17억5000만원, SK하이닉스에서 12억5000만원 등이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신세계와 이마트 등에서 23억3400만원을 받았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마트에서 17억8000만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신세계에서 17억74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 상반기에도 보수를 받지 않았다.

전문경영인 가운데는 지주회사 SK의 사내이사인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총 50억3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12억원에 상여 38억3400만원으로 SK 임원 중 상반기 최고액이다.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은 총 37억8600만원,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총 26억8800만원을 수령했다.

LG그룹에서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35억2700만원,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이 26억6300만원,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26억700만원,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15억61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삼성전자에서는 28억1400만원을 받은 장우승 부사장이 상반기 보수 총액 1위에 올랐다.
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은 11억8600만원, DS부문장인 경계현 사장은 9억5400만원, 노태문 MX사업부장은 9억5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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