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올해 첫 일본뇌염모기 발견…감염병 전파 위험은 없어
2023.08.15 10:27
수정 : 2023.08.15 10:31기사원문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됐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8월 1~2주차 강화군 삼산면 석모리와 중구 을왕산 일대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모기를 채집해 병원체 보유여부 등을 검사했다.
그 결과 모기는 일본뇌염, 뎅기열, 황혈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또 감염병 전파 위험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3월23일 제주와 부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되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어 지난달 27일 모기가 기준치 이상 채집되자 전국에 경보를 내렸다.
인천은 지난해 1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으나, 올해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국내외 여행이 늘면서 일본뇌염을 포함한 모기매개 감염이 늘고 있다"며 "야외 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