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초등생 성폭행' 예고글 올리고 자수한 10대 입건
2023.08.16 09:38
수정 : 2023.08.16 09:38기사원문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전날 10대 남학생 A군을 협박 혐의로 입건했다.
A군은 지난 15일 오후 1시30분경 '8월15일 강남역 인근에서 8~13세 여아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집중 순찰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서초경찰서·수서경찰서는 관내 초등학교에 순찰차를 배치하는 등 집중 순찰을 진행했다.
A군은 같은날 오후 서울 구로구의 한 지구대에 남학생 A 군이 찾아와 자신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남역 초등학생 성폭행 예고글을 올린 작성자라고 자백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력이 낭비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적용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