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1년새 편도 이용 3배 늘었다
2023.08.16 10:28
수정 : 2023.08.16 10: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쏘카를 원하는 곳에 반납하는 편도 서비스가 1년새 이용량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쏘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편도 서비스 이용 건이 전년동기대비 약 280% 증가했다. 쏘카 전체 예약에서 편도 서비스의 비중은 10%를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 대비 8%p 증가한 수치다.
쏘카는 지난 2018년 '부름' 서비스를 통해 편도 서비스를 선보였고, 지난해 7월 쏘카존에서 차량을 대여하고 원하는 곳에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쏘카존 편도' 서비스를 수도권 한정으로 출시했다.
서비스 출시 2개월 만에 이용건수 1만7000여 건을 달성한 쏘카존 편도는 두 달 만에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지난달에는 운행 중에도 편도로 전환하고 반납장소를 변경할 수 있는 '예약 후 편도' 기능을 추가하며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출시 1년차인 쏘카존 편도 서비스는 누적 이용건수 14만건을 돌파했다. 이용자들은 주로 역사, 터미널, 공항 등 교통거점을 연계해 쏘카존 편도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존 편도 이용 고객들의 출발·반납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여가 가장 많았던 쏘카존은 △서울역 △용산역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산역 △김포공항 순으로 집계됐다. 고객들이 차량을 반납한 곳도 주로 △김포공항 △부산역 △대전역 △수서역 △울산역 등 교통거점 인근이었다.
쏘카존 편도를 이용하는 고객의 절반은 1시간 전에 서비스를 예약했다. 평균 이틀 전에 미리 예약하는 왕복과 달리 택시처럼 이동 직전에 서비스를 이용하는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장혁 쏘카 사업성장팀장은 "편도 서비스 이용 고객 5명 중 1명은 쏘카를 이용한 적이 없는 신규 회원이고, 한 달 내 서비스 재이용률은 43%에 달할 정도로 편도 서비스는 카셰어링 신규 수요 창출뿐 아니라 충성 고객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편도 서비스 확대를 통해 카셰어링만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