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주방'이다"...'B2B 힘주는' LG전자, IFA서 빌트인 가전 뽐낸다

      2023.08.17 14:07   수정 : 2023.08.17 14: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현지에 최적화된 빌트인 주방가전 신규 라인업을 선보이며 유럽 빌트인 시장 입지 강화에 속도를 낸다. 최근 사업구조 개편과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기업간거래(B2B) 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LG전자가 생활가전 사업에서도 체질개선 가속화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요리 생활'을 주제로 빌트인 전시존을 꾸민다.

전시존에는 LG 프리미엄 가전인 △인스타뷰 오븐 △ 식기세척기 △후드 일체형 인덕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등 빌트인 제품 신규 라인업이 전시된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에 이어 보다 대중적인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을 최초로 공개하며 유럽 빌트인 시장의 볼륨존 공략에 나선다.
프리미엄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빌트인 본고장인 유럽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후드 일체형 인덕션은 인덕션 중앙에 후드 환기 시스템이 탑재된 혁신적인 제품이다. 인스타뷰 오븐 신제품은 우수한 성능의 단열재 적용과 최적화된 제어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이 매우 높다.

또 LG전자는 식기세척기 제품군에서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등급보다 10% 가량 효율이 더 높은 경쟁력 있는 제품을 이번 IFA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혁신 기술이 적용된 인버터 DD모터를 적용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했다.

앞서 LG전자는 2018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유럽 빌트인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유럽 명품 가구회사인 발쿠치네, 시크, 지메틱, 불탑 등과 전략적으로 협업해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0년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밀라노 쇼룸을 오픈한 바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빌트인은 H&A사업본부가 추진하는 B2B사업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빌트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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