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훨훨 나는 K-뷰티, 큐텐재팬 뷰티 카테고리 상위권 독식

      2023.08.17 14:17   수정 : 2023.08.17 14: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본 내 K-뷰티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특히 색조 화장품 부문에서는 인기 순위 상위권을 모두 한국 브랜드가 휩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eBay Japan)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 뷰티 카테고리 판매 랭킹을 분석한 결과 매니큐어, 립 메이크업, 아이섀도, 치크 등 대표 뷰티 카테고리에서 한국 브랜드가 상위권을 점령했다.

일본 내 K-뷰티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산리오의 유명 캐릭터와 콜라보한 한국 제품들이 각종 색조 화장품 카테고리에서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 많이 찾는 대표적인 뷰티 제품인 네일 제품에서는 7월 랭킹 탑5 가운데 1, 2, 4위가 한국 브랜드다. 1위는 일본의 산리오 캐릭터들과 콜라보한 '롬앤 산리오 무드 페블 네일'이 올랐다. 2위는 '롬앤 무드 페블 네일'이, 4위는 '디어에이 샤인 온 미 네일 컬러'가 차지했다.

립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선 탑5 모두 K뷰티 브랜드가 차지했다.
1위에는 산리오와 콜라보한 '롬앤 산리오 듀이플 워터 틴트'가 올랐다. 2~5위는 '라카 프루티 글램 틴트', '라카 본딩 글로우 립스틱', '클리오 크리스탈 글램 틴트',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가 차지했다.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는 5월, 6월에 이어 7월에도 상위권에 올라 꾸준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섀도 카테고리 역시 1위에서 5위 모두 한국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롬앤 산리오 베러 댄 팔레트'이며, 2위와 3위는 '페리페라 말티즈아카이브 에디션'과 '홀리카홀리카 마이 페이브 피스 섀도'가 차지했다. 4위에는 6월에 이어 '클리오 프로 아이 팔레트'가 탑5 내에 다시 이름을 올렸으며 '삐아 파이널 섀도우 팔레트'가 그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화장품은 가격에 비해 좋은 성분과 눈에 띄는 패키지 디자인 등으로 일본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소셜미디어(SNS)와 한류 스타 이미지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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