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경남은행 비상경영위원회 설치
2023.08.17 18:21
수정 : 2023.08.17 18:21기사원문
17일 BNK금융에 따르면 이번 비상경영위원회 설치는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지주 주도하에 추진되는 지원 조치다.
비상경영위원회는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쇄신책을 마련하는 업무와 함께 경영관리, 인사, 조직, 내부통제, 비용효율화 등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개선방향을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전문가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위원장에는 외부 인사인 이재술 전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가, 부위원장에는 이한창 전 부산은행 준법감시인이 각각 선임됐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사고로 실추된 고객 신뢰를 조속히 회복한다는 방침 아래 비상경영위원회가 경남은행의 내부통제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내외 신뢰도를 높이고 바른경영체제 확립하기 위해 위원회에서 도출된 과제 중 그룹 전체로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는 과제들은 전 계열사에 빠르게 정착시키는 노력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남은행은 이번 금융사고의 원인으로 꼽히는 장기 근무와 관련해 동일 업무 장기 근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