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강부자, 가족들 반대에도 정의제 외손자로 받아들였다
2023.08.21 05:10
수정 : 2023.08.21 05:1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진짜가 나타났다' 정의제가 강부자의 심리를 이용해 하늘이를 뺏아갈 계획을 세웠다.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에서는 갈등하던 은금실(강부자 분)이 김준하(정의제 분)를 외손자로 받아들였다.
은금실은 김준하와 자리를 마련했다.
김준하는 은금실의 호감을 사기 위해서 장세진(차주영 분)에게 은금실의 취향을 물어봤다. 장세진은 은금실이 핏줄을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은금실이 김준하를 받아들이는 건 쉬울 것이라고 했다. 김준하는 은금실이 자신을 외손자로 생각한다면 하늘이를 자기가 키울 수 있게 될 거라고 믿었다.
공찬식(선우재덕 분)은 김준하에게 "김 대표는 우리 어머니 외손자가 되고 싶냐, 하늘이 아버지가 되고 싶냐"며 "둘 다 욕심내지 마라. 하늘이에 대한 모든 권리를 포기하면 우리 가족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준하는 이미 피가 섞인 가족을 왜 받아들이고 말고 하느냐고 따졌다. 하늘이 역시 자신이 가진 당연한 권리라고 주장했다. 김준하는 "이럴 거면 엄마와 저를 왜 찾았냐"고 했다. 공찬식은 "나한테는 태경이가 더 중요하다. 힘들겠지만 내 뜻에 따라라"라고 했다.
김준하는 이를 갈며 은금실을 찾아갔다. 가족들은 말도 없이 찾아온 김준하를 달갑지 않게 여겼다. 이인옥은 그냥 왕래 없이 사는 게 더 낫지 않겠냐고 물었다. 김준하는 은금실을 봐야겠다며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갔다. 은금실은 "지금 뭐 하자는 거야?"라며 불쾌해했다. 김준하는 은금실에게 한 번만 자기 말을 들어달라며 애원했다.
김준하는 은금실에게 "할머니 외손자 포기하겠다"며 은금실의 약한 마음을 계속 자극했다. 은금실은 김준하를 안아주며 "너도 외롭지 말고 좋은 베필 만나 잘 살아라"라며 김준하와 인연을 정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계속 갈등 중이었다. 자신을 찾아와 단도직입적으로 묻는 공태경(안재현 분)에게 은금실은 "태경아 미안하다. 낸들 준하 그놈이 내 외손주인 줄 알았겠냐. 준하 그놈이 널 하도 괴롭히니까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만 보자고 했던 건데 하루종일 가슴이 아프다"며 "나는 너도 내치고 싶지 않고 그놈도 내치고 싶지 않다. 둘 다 내 곁에 있게 하고 싶다. 늙은이가 너무 욕심이 많지. 이 할미가 야속해 죽겠지"라면서 울었다.
은금실은 가족들에게 말도 않고 김준하를 집으로 데려와 식사했다. 또 김준하는 자신의 외손자니까 앞으로 차별 없이 대할 것이라고 했다. 가족들에게 김준하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라고 했다. 이인옥(차화연 분)은 공태경은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가족들 모두 이 상황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 이때 공태경이 나타났다. 공태경은 "전 괜찮다. 오늘부로 이 집안 식구 안 하겠다"며 "절 파양해달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