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신규 타깃 항암제 연내 기술수출 목표"

      2023.08.21 18:18   수정 : 2023.08.22 18:11기사원문


지놈앤컴퍼니가 신규 타깃 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를 개발, 연내 기술이전으로 상업화에 나선다.

그동안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항암제 연구개발(R&D)에 주력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는 물론 항체의약품, ADC, 저분자 화합물 등 다양한 방식을 이용하는 방향으로 R&D를 확장하고 있다.



단순히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이 아닌 다양한 모달리티(약물전달기전)로 항암제를 개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21일 지놈앤컴퍼니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신규타깃 항암제 R&D 현황 및 전략'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R&D와 회사의 발전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지놈앤컴퍼니가 기술이전 대상으로 지목한 항암제 파이프라인은 'GENA-104'와 'GENA-111'이다.

차미영 지놈앤컴퍼니 연구소장은 "GENA-111의 타깃인 CD239는 정상세포 대비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높게 발현해 ADC로의 개발 가능성이 높고, GENA-104의 타깃인 CNTN4는 PD-1 비반응 환자군에서 높게 발현하고 다양한 암종에서 PD-L1과 배타적으로 발현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지놈앤컴퍼니는 기술이전 파트너사의 요청으로 정확한 라이선스 아웃 파이프라인을 명시하지 않았다. GENA-104는 CNTN4를 타깃으로 하는 신규타깃 면역항암제로 이번 달 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1상 임상시험계획(IND)를 신청할 예정이다. GENA-111은 CD239를 타깃으로 하는 신규타깃 ADC로 스위스의 드바이오팜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대표는 "지놈앤컴퍼니의 신약개발 플랫폼인 '지노클'을 통해 항체와 ADC,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지속하겠다"며 "그동안 마이크로바이옴 R&D도 항암제 파트에 국한됐었는데, 성공 가능한 대상 질환을 2~3개 추가해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노클은 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마이크로바이옴 물질발굴 플랫폼이다. 홍 대표는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수익 창출에도 신경을 쓸 예정이다.


그는 "마이크로바이옴 부문 위탁생산개발(CDMO)과 컨슈머 사업을 통해 자금을 확보해 치료제 연구를 지속하고 신규 타깃 항암제 부문에서는 단기적으로는 ADC에 집중, 조기 기술 이전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신규 타깃 항암제와 마이크로바이옴을 핵심 역량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실제 마이크로바이옴 부문에서는 면역치료항암제인 GEN-001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내년 1월 미국 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에서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또 연내 신규 타깃 항암제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켜 기술력을 증명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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