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신탁, 당분간 실적 부진 불가피···목표가↓-한화

      2023.08.22 09:07   수정 : 2023.08.22 09: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이 22일 한국자산신탁에 대해 당분간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500원에서 4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한국자산신탁 주가는 3095원이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자산신탁 지난 2·4분기 영업수익은 573억원, 영업이익은 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으나, 후자는 24.1% 감소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수익은 신규 수주 감소에 따른 수수료 수익 감소에도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로 소폭 성장을 유지했다”며 “하지만 영업비용은 이자비용, 대손충당금, 기타 영업비용, 판관비 등이 모두 고루 늘어나며 같은 기간 5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수주액도 39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9.4% 쪼그라들었다.
신탁계정대는 전년 말 224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3690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송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악화로 대손충당금 이슈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나 관련 리스크는 다소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올해 들어 기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신탁계정대가 증가하고 있지만 과거와 달리 절대 규모는 축소 중”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자산 건전성 분류 강화 조치로 요주의 이하 자산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나 최근 발생한 충당금은 집합평가에 따른 것으로 아직 개별 부실 현장은 부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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