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부와 손잡고 서울역·청와대 등 국가상징공간 조성 착수
2023.08.22 16:56
수정 : 2023.08.22 16: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정부와 함께 서울역과 청와대, 용산공원, 현충원 등 명소를 '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2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내달 11일 국토교통부와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가상징공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시와 국토부, 정책위원회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업대상지와 추진 방향 등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상징공간 개발은 국가적으로 역사·문화적 가치나 상징성이 있는 지역이나 대상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서울역 광장을 확대하는 등 일대를 재편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과정에서 고가도로 공원 '서울로7017'이 철거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이 같은 관측에 대해 서울시는 "국가중앙역으로서 서울역 및 주변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서울로7017과 관련해 별도 계획을 수립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진행하는 '서울역 일대 마스터플랜 사전구상' 연구용역 등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과정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