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사립학교 신규 교사 118명 위탁 선발

      2023.08.23 10:39   수정 : 2023.08.23 10: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광주지역 23개 학교법인, 38개 학교에서 내년에 채용할 26개 과목 신규 교사 118명의 선발을 위탁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최근 광주지역 학교법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학년도 사립학교 신규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위탁 채용 접수 결과에 따른 수치로, 시교육청은 사립학교 38개교 26개 과목 118명 신규 교사 임용 관련 필기시험을 위탁받아 진행한다.

올해 12개 학교법인에서 신규 교사 65명을 채용한 것과 비교해 법인과 선발 인원이 크게 늘었다.



시교육청은 이번 채용 증가는 이정선 교육감이 사학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조하며 광주지역 35개 사학법인과 지속적으로 소통 및 참여를 이끌어낸 결과로, 사립학교 기간제 교원 비율 감소 및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기대하고 있다.

2024학년도 사립학교 신규 교사 채용 전형은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위탁 출제된다.
중등 임용시험의 경우 오는 9월 20일 시험계획 공고(응시원서 접수 마감일 30일 전), 11월 25일 1차 필기시험 시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필기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2~3차 전형, 최종 합격자 발표는 학교법인별 일정에 따라 진행돼 이뤄진다.

한편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사립학교에서 신규 교사 채용 공개 전형을 실시할 때 반드시 필기시험을 포함해 이를 시·도교육감에게 위탁해야 한다. 또 필기시험의 시기 방법 등 세부사항은 반드시 시·도교육감과 협의해 정하도록 돼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8년부터 실시해 온 사립학교 신규 교사 위탁 채용 제도 개선을 위해 교육감-사립학교장 간담회, 찾아가는 정책간담회, 전국 사학인사담당자 협의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또 사학법인이사장협의체 관계자 협의를 비롯해 사립학교장 제도개선 협의, 교육감-법인이사장 정책협의회 등의 사전 협의를 진행했고, '2024학년도 사립학교 신규 교사 위탁 채용 시행계획 전형안'을 마련했다.


노재춘 시교육청 미래교육기획과장은 "내년에 118명이 신규 채용되면 사립학교 기간제 교사 비율이 낮아지게 된다"면서 "그동안 담임교사 배정 등 학사 운영의 어려움이 어느 정도 해소돼 학교 교육과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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