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물 문제 해결책 산업 육성에서 찾는다

      2023.08.24 09:08   수정 : 2023.08.24 09: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지역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물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앞으로 부산의 물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는 24일 오후 시청 24층 회의실에서 물산업 육성을 위해 이성권 경제부시장 주재로 환경물정책실장, 상수도사업본부장, 관계 전문가, 기업인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담팀(TF)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물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항 중 우선 취수원 다변화, 정수처리시설 고도화사업 등 부산의 물 문제 해결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정수처리시설 관련 물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한다.



취수원 다변화 과정에서 취수원의 수질에 따라 각기 다른 정수처리시설이 도입돼야 하는 만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물산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폐쇄된 강서공업용정수장을 활용해 물 산업 연구시설, 상하수처리 연구시설, 물기술인증원 등으로 구성된 ‘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특히 지난 2014년 준공 이후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기장해수담수화시설도 부분적으로 활용해 수소 생산, 광물화 연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술연구 등 각종 연구개발(R&D)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수영, 강변, 남부 등 노후된 하수처리시설을 전면 재시공할 때 최신기술과 에너지 자립화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이와 관련한 물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한편 시는 물 산업 육성을 위해 직접 우수제품, 시설을 선별해 구매할 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는 상하수도처리시설 기업들의 연구지원, 부지제공, 각종 요금감면 등의 시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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