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밤 사이 '물폭탄' 북구 123㎜…지하차도 등 36곳 통제

      2023.08.24 09:15   수정 : 2023.08.24 09:15기사원문
사상구 감전동 도로침수 현장(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지역에 밤 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침수 등 19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관내 하천변 등 36개소의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강수량은 북구 123.5㎜, 부산진구 116.5㎜, 사상구 107㎜, 강서구 100.5㎜, 금정구 71.5㎜, 연제·동래구 56㎜, 서구 51.5㎜, 사하구 50.5㎜, 기장군 50㎜, 중·동구 48.6㎜, 해운대구 32㎜, 남·수영구 26.5㎜, 영도구 17.5㎜로 집계됐다.



시는 온천천, 대천천, 수영강, 일광천, 학장천, 송정천, 지사천, 좌광천, 임기천, 감전천 등 하천변 산책로 19개소 통행을 금지했다.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새벽로, 동래구 세병교·연안교·수연교, 기장군 월천교·무곡지하차도 등 지하차도와 도로 13개소도 통제 중이다.


장산 계곡, 대천천 계곡, 장안사 계곡, 용소천 계곡 등 4개소도 전구간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25일까지 50~150㎜, 많은 곳은 200㎜ 기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를 발령하고 기상상황 실시간 모니터링과 강수지역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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