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 'UFS/TIGER' 훈련 일환, "실전 방불" 도시지역작전 훈련

      2023.08.24 15:46   수정 : 2023.08.24 15: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육군 제9보병사단이 '을지프리덤실드(UFS)/타이거(TIGER)' 훈련의 일환으로 21~25일까지 일정으로 경기도 파주 도시지역작전 훈련장에서 주한 미 육군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스트라이커 부대와 함께 도시지역작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4일 육군에 따르면 'UFS/TIGER'는 올 후반기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기간인 21~31일 중 실시하는 육군 통제 야외기동 훈련을 통칭한다.

특히 이번 훈련은 인구가 많고 기반시설이 밀집해 있는 도시지역 환경을 조성한 훈련장에서 실시되고 있다.

훈련엔 육군 9사단 예하 대대와 미 보병소대·공병분대 장병 500여명, 그리고 전차·공병·육군항공 및 드론·무인기(UAV) 등 지상·공중 전력이 투입됐다.

이번 도시지역작전 훈련 전반을 계획한 9사단 교육훈련참모 김지훈 중령은 "한미연합 전투수행능력 향상과 상호 운용성 강화를 위한 훈련"이라며 "전반기 '프리덤실드(FS)/타이거' 훈련에서 도출된 도시지역작전 미흡과제를 보완하고 제병협동 전투수행 기능과 연합전력이 통합된 도시지역작전 수행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훈련에 참가한 대대장 이원웅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도시지역에서의 연합 작전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실전적 전투기술을 연마하고 있다"며 "한미 장병들이 함께 숙달한 전투기술을 바탕으로 어떤 적과 싸워도 이길 수 있는 강한 부대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미군 측 소대장 로버트 베버리지 중위는 "한국 육군 장병들과 함께 한반도 지형과 도시환경에 기반을 둔 작전 수행능력을 함양할 수 있었다"며 "연합 소부대 전술훈련 등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상호 운용성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육군은 훈련 1일차였던 21일엔 한미 양국 군이 훈련장에 전개해 지휘소를 구성하고 과학화 훈련 체계 '마일즈'와 드론 등 장비 운용능력 및 근접전투 기술을 숙달했다. 또 2일차엔 명령 하달에 따른 현장 전술토의 및 락드릴(ROC-Drill·작전개념 예행연습)을 통해 작전개념과 전술관을 공유했다.

이어 3~4일차인 23일과 24일은 한미 양국 병력들은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쌍방 자율기동훈련을 통해 '실전감각을 익히고 대대급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제고'하는 본격적인 훈련을 실시 중이라고 육군은 설명했다. 훈련 마지막날인 25일엔 훈련 성과 분석과 향후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종합 사후검토를 진행한다.

아울러 육군은 올 2월 정립한 '대대급 제병협동 도시지역작전 훈련모델'을 이번 훈련에 적용해 그 실효성을 검증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육군은 이번 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제병협동 훈련모델과 교리를 개선하는 등 미래 작전환경에 적합한 도시지역작전 계획을 발전시켜나간단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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