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 간다고요? 호텔예약 지금이 타이밍"
2023.08.24 14:56
수정 : 2023.08.24 14: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름의 끝을 알리는 처서가 지난 후 본격적인 여행의 계절인 가을을 앞두고 호텔업계가 분주하다. 북적북적한 여름휴가 대신 여유로운 가을휴가를 즐기려는 늦캉스 고객들을 맞이하기 위해서다. 올 가을에 여행과 호캉스를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올 가을 제주, 억새트래킹과 모닝요가로 힐링을
24일 업계에 따르면 늦캉스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관광지인 제주도 호텔들은 일제히 가을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대표적으로 그랜드 조선 제주는 가을을 맞아 프라이빗한 휴식과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어텀 보야지' 패키지를 선보였다. 해당 패키지에는 아름다운 제주의 가을 풍경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그랜드 조선 제주의 테라스가 있는 객실에서의 1박과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130여가지의 다채로운 메뉴로 구성된 뷔페레스토랑 '아리아'의 조식 2인 혜택이 포함된다. 사계절 온수풀로 운영되는 야외 수영장도 즐길 수 있으며 무료 사우나로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저녁에는 그랜드 조선 제주의 라운지앤바에서 라이브 공연과 함께 하프보틀 와인 1병과 치즈 플래터도 제공된다. 특히 얼리버드 혜택으로 8월 27일까지 해당 패키지를 예약하면 라운지앤바에서 맛볼 수 있는 '가을 사과 빙수' 을 준비했다.
그랜드 조선 제주 관계자는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가을 바람, 이국적인 풍경을 느끼기 위해 방문한 고객들이 호텔의 다양한 공간에 머물며 깊어가는 제주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풍성한 혜택을 담아 패키지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가을 정취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필 마이 어텀 패키지'를 내놨다. 이 패키지에는 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은빛 절경의 '가을 억새 트레킹'과 야외 나들이를 위한 혜택이 담겼다. 레저 전문가의 인솔 아래 진행되는 '제주 가을억새 트레킹'은 억새 물결이 일렁이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큰사슴이 오름 일대를 트레킹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기상 악화로 트레킹이 어려울 경우에는 호텔 식음료 8만원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제주의 가을 경관 속에서 편안하게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피크닉 매트 1개와 과일 착즙 주스 2병을 준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도 가을 정취를 한껏 누릴 수 있는 '힐링 트레킹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 패키지는 객실 1박과 트레킹을 위한 필름 카메라, 접이식 방석 매트, '폰드메르 라운지 & 델리' ABC 힐링 주스 2잔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제주의 다양한 숲과 오름을 포함한 야외 트레킹 명소가 안내되어 있는 제주관광공사 '제주여행 포켓북' 1부도 나눠준다.
제주신라호텔은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늦여름 휴가족 모시기에 나섰다. 시간대별로 △아침을 깨우는 '힐링 모닝 요가' △테라스 가든에서 즐기는 '서머 힐링 모먼츠' △크래프트 체험을 할 수 있는 '제주 아틀리에' △개성 있는 현대미술 전시 '원더랜드 앳 더 신라 제주'를 운영해 투숙객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미식의 계절 '가을'의 맛 느끼세요
가을은 미식의 계절인만큼 특별한 식음료를 통해 가을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들도 많이 준비됐다.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은 가을을 맞이해 지역 전통주를 즐길 수 있는 '가을의 미식' 패키지를 운영한다. 경주법주 '쌀막걸리', 울산 '복순도가', 부산 리큐랩 '설하담', 한강주조 '나루 생막걸리', 울진 '미소 생막걸리' 등 각 시설이 위치한 지역 대표 막걸리와 막걸리잔 2개를 제공해 지역적 특색이 물씬 느껴지는 휴식을 선사한다.
경주 코오롱호텔은 가을 제철 과일인 무화과가 들어간 디저트를 담은 '스윗 어텀' 패키지를 내놨다. 해당 패키지에는 생무화과와 코오롱호텔 파티쉐의 창의적인 레시피가 더해진 파운드 케이크와 아메리카노 2잔이 포함된다.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관계자는 "곧 다가올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추캉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만큼 힐링과 동시에 계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미식 패키지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소피텔 앰배서더 가을을 맞이해 '테이스티 프렌치 어텀' 객실 패키지를 선보였다. 기존 럭셔리 룸 1박을 석촌호수 조망의 럭셔리 레이크 룸으로 무료 업그레이드해 제공하며 페메종의 프렌치 미식 투어 코스 '투르 드 프랑스' 주중 런치 또는 디너 2인 식사를 포함시켰다.
투르 드 프랑스는 소피텔 서울에 새롭게 부임한 프렌치 총괄 셰프 미카엘 로빈의 섬세한 터치가 가미된 2인 코스 메뉴다. 특히 식사 시 치즈를 즐겨먹는 프랑스 현지 문화를 반영해 디저트 전 트러플 까망베르 치즈요리를 맛보는 구성이다. 미카엘 로빈 총괄 셰프는 "올 가을 소피텔 서울을 찾은 고객들이 단풍으로 물드는 석촌호수 뷰 스테이케이션의 매력과 프랑스의 정취를 더 해줄 페메종 '투르 드 프랑스' 코스 메뉴로 마치 파리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호텔 내 다양한 미식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식음 크레딧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번 패키지는 △객실 1박 △식음 크레딧 10만 원 △주류를 제외한 미니바 무료 이용 △더 서머 하우스의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무료 이용 등 혜택이 포함된다.
제공되는 식음 크레딧은 호캉스의 꽃인 조식과 룸서비스는 물론, 지중해 스타일의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선보이는 '씨푸드 그릴', 아메리칸 스테이크 하우스에 안다즈만의 모던한 터치를 더한 '미트 앤 코 스테이크 하우스', 낮과 밤에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바이츠 앤 와인', 그리고 페이스트리 셰프의 시그니처 케이크와 갓 구운 신선한 빵을 즐길 수 있는 '아츠'에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가을 시즌 한정 패키지를 9월 1일부터 선보인다. 일별 할인 요금인 객실요금에 5000원을 더해 합리적인 금액으로 제안하는 이번 '브리즈 위드 파크뷰'는 센트럴파크 뷰 업그레이드 혜택이 적용된다. 예약은 이달 28일부터 가능하며 체크인 시 어메니티로 호텔 시그니처 레드 와인과 하우스 디퓨저를 제공한다. 조식 뷔페 50%할인 혜택도 적용 가능하며, 클럽 객실 투숙 시에는 2인 조식 뷔페와 클럽 라운지 입장까지 포함됐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