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등장 '챌린지 코리아' 영상, 5억3000만뷰 돌파한 이유
2023.08.25 08:43
수정 : 2023.08.25 09: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관광 홍보영상 '챌린지코리아(Challenge Korea)’ 4편이 지난 24일 기준으로 유튜브 합산 조회수 5억3000만회를 돌파했다. 이는 종전의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시즌1’ 6편(범 내려온다 등)의 합산 조회수 2억9000만회와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시즌2’ 10편(머드맥스 등)의 합산 조회수 3억1000만회를 크게 웃도는 기록이다.
챌린지코리아 영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기획해 지난 6월 27일 처음 관광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인 ‘이매진 유어 코리아’에 공개됐다.
4편으로 제작된 영상의 제목은 ‘댄스(Dance Dance Dance)’, ‘푸드(Battle of K-Food)’, ‘포토스팟(Shooting Star)’, ‘퓨처(Hello Future)’ 등으로 영상별 조회수가 1억회가 넘는다. 각 영상에는 외국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K-컬처가 주제로 다뤄지고, 전국 곳곳의 관광 명소가 영상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영상의 인기 요인으로는 엔데믹 이후 눈에 띄게 상승 중인 여행 수요와 이전 홍보영상 대비 K-컬처 콘텐츠를 더 다양하게 노출한 점이 꼽히고 있다. 4편의 영상에는 K댄스와 음악, 태권도, 전통줄타기, 줄넘기, 자전거, 야경, 먹거리 등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경험해볼 수 있는 크고 작은 문화 체험들이 담겨 있다.
김성진 관광공사 디지털마케팅기획팀장은 “여행을 와서 실제 보고 느낄 수 있는 장면들과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테마를 영상에 담아낸 것이 여러 관심사를 좋아하는 글로벌 MZ세대의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보영상은 유튜브 외에도 전 세계 22개국 글로벌 MZ세대를 대상으로 페이스북, 틱톡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송출되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전 세계 10개 국가의 주요 디지털 전광판에도 노출되고 있고, 올해 10월 15일부터 6주간 미국 타임스퀘어와 일본 신주쿠, 말레이시아 KLCC 등 3개 국가에 3D 광고가 송출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9월 초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2030 세계박람회 주관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에서도 옥외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더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이벤트와 마케팅도 추진한다. '댄스편'의 유명 DJ 페기 구의 음악을 배경으로 세계적인 안무가 리아킴의 안무에 맞춰 춤을 추는 댄스챌린지 이벤트(9~10월), 해외에 진출해 있는 한국 편의점과의 공동 마케팅(10~11월) 등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한국관광통합 마케팅 플랫폼 ‘비지트 코리아(VISIT KOREA)’ 내 ‘여정 플래너’에서는 챌린지코리아 홍보영상에 나온 대표 관광지들을 소개하며 실제 방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