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라고 생각해" 20대 여성 보험설계사 '강제추행' 50대 남성 집행유예

      2023.08.27 15:50   수정 : 2023.08.27 15: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초면인 여성 보험설계사를 자신의 집에서, 추행한 50대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춘천지방법원 영월지원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 씨(57)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느꼈을 성적 수치심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다만 A 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며, 피해자에게 7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6월 강원도 정선군 자신의 집에서 20대 여성 보험설계사에게 보험 상담을 받던 중 자신을 오빠라고 생각하라고 말하며 끌어안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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