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중심지… 서울시의회 시계탑 다시 본다
2023.08.27 18:03
수정 : 2023.08.27 18:03기사원문
시계탑은 1935년 만들어졌는데 1975년경 철거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계탑은 의회 본관동에 9층 높이로 우뚝 솟은 건물 3면에 총 3개 설치한다. 원형을 최대한 살리면서 밤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자체 발광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해 말부터 의회 내부에서 역사적 활용 가치를 찾자는 의견이 있었고, 마침 올해 시계 설치에 대한 문화유산 시민단체의 지정기탁 제안이 있어서 속도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과 서울시로부터 추천받은 문화재위원들이 자문을 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추가 자문과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시계안을 마련했다. 1935년 당시 설치 확인된 디자인 원형을 최대한 지키면서 시인성과 장소성, 역사성을 담을 수 있도록 했으며, 야간 시인성 강화를 위해 자체 발광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