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31돌, 유커도 31명씩 방한 쇼핑

      2023.08.27 18:09   수정 : 2023.08.27 18:09기사원문
6년 만에 중국 단체관광객이 입국하기 시작하면서 면세 업계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주 롯데면세점을 시작으로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등에 속속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찾고 있다. 단체 관광객의 숫자는 그룹별로 31명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해 관광객 수를 맞췄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면세 업계는 이들을 위한 기념 행사를 열고 알리페이 할인 프로모션 등을 내세우는 등 유커 맞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중국 국유 기업인 중국청년여행사(CYTS)를 통한 한국행 첫 패키지 단체 관광객을 유치했다. CYTS는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여행사로 2015년 메르스 사태로 한국 관광 산업이 침체를 겪을 당시, 신라면세점과 상호 협력해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친 바 있다. CYTS 단체 관광객은 한·중 수교를 기념해 수교 31주년 당일인 지난 24일 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고객 수 또한 한·중 수교 31주년에 맞춰 31명으로 구성됐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지난 26일 입점한 중국청년여행사CYTS 단체 관광 여행객들에게 꽃다발과 함께 골드 등급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골드 패스 등의 환영 선물을 지급했다.

신라면세점은 중국인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상품을 확대하고, 통역 전담 인력, 각종 홍보물, 쇼핑 편의 등 시설 및 인프라 점검을 마쳤다. 택시 이용시 교통비 지원, 중국인 전용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인을 대상으로 알리페이 즉시할인 프로모션, 위챗 환율우대 및 일정구매금액 결제 고객대상 위챗 할인 쿠폰 제공, 은련카드 일부 신용카드 즉시할인 및 인천점 구매금액대별 선불카드 지급 등 다양한 행사 진행 중이다.

신세계면세점을 6년만에 찾은 중국 단체 관광객도 31명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중국 최대 국유 여행사인 중국청년여행사와 공동 기획으로 방한한 단체 관광객이다. 신세계면세점은 방문 기념으로 면세점 5만원권 선불카드(5만원), AHC마스크팩 세트 등 기념품을 선물했다.
최신 트렌드에 맞춰 화장품, 패션 브랜드 개편하고 중국 대표적인 결제 플랫폼 위챗페이와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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