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글로벌 골프웨서 시장도 공략... 美 '랜덤골프클럽' 국내 론칭

      2023.08.28 10:19   수정 : 2023.08.28 10: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F가 골프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미국 브랜드 랜덤골프클럽의 국내에 처음 공식 수입하면서다. MZ세대 골퍼들이 선호하는 젠더리스 디자인에 콘텐츠를 기반으로 골프웨어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8일 LF에 따르면 오는 9월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랜덤골프클럽(RGC)'을 국내에 들여오며 골프사업 강화에 나선다.

LF가 미국 랜덤골프클럽 본사와 제품 수입 및 영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국내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현재 전개 중인 헤지스골프, 닥스골프, 더블플래그에 이은 네 번째 골프웨어 브랜드이자, LF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수입 골프웨어 브랜드다. LF는 지난해 기준 약 6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골프웨어 시장에 맞춘 다양한 골프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신선함에 목마른 고객 니즈와 한층 세분화된 국내 골퍼들의 취향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7년 미국 텍사스에서 탄생한 랜덤골프클럽은 전통적인 골프 브랜드가 가진 고루한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골프에 대한 새로운 시각에 기반한 차별화된 경험을 제안하는 브랜드다. 골프를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정의하며, 유저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그 속에서 브랜드를 성장시켜 단기간 내 전 세계 골퍼들 사이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랜덤골프클럽은 일정한 규칙을 따르지 않는 '랜덤(Random)'이라는 브랜드명처럼, 복종과 젠더의 경계를 과감하게 허물고 현시대 골퍼들이 선호하는 의류의 다양한 속성을 복합적으로 접목했다.
기존의 골프웨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니트 팬츠, 프린트 셔츠, 코위찬 가디건, 새틴 점퍼, 아노락, 스냅백 등 골프와 라이프스타일 사이를 넘나드는 제품이 중점적으로 구성됐다.

LF는 의류와 용품 등 랜덤골프클럽만의 개성 넘치는 컬렉션을 직수입하는 동시에, 2024년 봄여름 시즌부터는 브랜드 라이선스를 활용해 국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라인업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균 LF 패션사업총괄 대표는 "전 세계 골프웨어 트렌드의 바로미터로 여겨질 만큼 역동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 골프웨어 시장 수요에 발맞춰 차별화된 제품과 신선한 콘텐츠로 골프에 대한 인식을 재정의하는 랜덤골프클럽을 국내 새롭게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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