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육성"
2023.08.28 11:10
수정 : 2023.08.28 11: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국의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양성'을 강조하면서 2011년 시작한 국내 최고 수준의 고등학생 과학경진 대회 '한화사이언스챌린지' 올해 일정이 마무리됐다.
한화그룹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3' 시상식이 지난 25일 한화손해보험 라이프 캠퍼스에서 진행됐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3은 상금과 부상만 총 2억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올해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대회의 주제는 '세이빙 더 어스 :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과학적 아이디어'였다. 특히 기존 에너지, 바이오, 기후변화, 물 등 4대 주제에 '자유주제'가 추가되면서 참가팀도 창의적 아이디어도 더욱 많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만 450팀(900명)이 지원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98팀이나 증가한 것이다.
예년에 비해 많은 참가자가 참여한 만큼 경합도 더욱 치열했다. 올해의 과학교사 수상자 및 협찬사 연구원으로 구성된 1차 평가단의 검토에 11일이 소요됐다. 예선진출 팀도 105팀이나 됐다.
대상은 '물레방아 구조를 활용한 댐 없는 소수력 발전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피쉬파워팀이 수상했다. 피쉬파워팀은 높은 초기 건설 비용이 드는 댐을 대체하면서 친환경적이고 동시에 높은 경제성을 갖는 발전소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금상은 산성토에서 식물을 보호하고 다양한 작물 재배에 용이한 산 저항성 영양제를 연구한 미스매치팀과 폐해조류와 택배박스를 활용해 새집증후군 잡는 친환경 벽지와 풀 제작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에코씨위드팀이 각각 수상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이구영 대표이사는 "예년에 비해 월등하게 늘어난 참가자수 만큼 수준 높은 경연이 펼쳐졌다"면서 "앞으로도 인류와 지구공동체의 지속적 발전에 기여하는 우수한 과학인재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