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의 제왕' 그랜저 年10만대 고지 넘는다
2023.08.28 18:16
수정 : 2023.08.28 18:16기사원문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저의 올해 1~7월 국내 판매대수는 총 7만1509대로 승용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그랜저는 과거 현대차의 기함 역할을 해왔다. 현대차가 에쿠스에 이어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출범시키면서 그랜저의 위상이 과거와는 달라졌지만 7세대 그랜저의 경우 차체 크기를 키우면서 웅장한 느낌을 한층 더 강조한 것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그랜저가 흥행 몰이를 이어가면서 세단 시장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집계를 보면 올해 1~7월 국내에서 팔린 세단은 31만1496대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그랜저의 판매 성장세를 하이브리드가 견인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체 판매 가운데 53%(3만8178대)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집계돼 내연기관차를 추월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