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우즈벡 사마르칸트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정

      2023.08.29 09:19   수정 : 2023.08.29 09: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중앙아시아의 대표적 고도(古都)이자 제1의 관광도시인 사마르칸트시와 실질적 교류 협력에 나선다.

시는 현지시각으로 29일 오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 청년센터에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정식에는 이성권 시 경제부시장과 파즐리딘 우마로프 사마르칸트시장이 참석해 직접 협정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는 역사와 관광의 도시로 사마르칸트주의 주도이자 우즈베키스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서역과 중국의 실크로드 중간에 위치하며 역사문화유적이 산재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협정은 시가 중앙아시아 지역의 가능성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중앙아시아 도시와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던 중 2022년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의 제안으로 시작돼 마련됐다.

우호협력도시 협정은 지난 22일 출정한 ‘유라시아 시민대장정’을 통해 사마르칸트시를 직접 방문해 체결한다.

이번 협정이 체결되면 양 도시는 앞으로 경제, 관광,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이날 사마르칸트시와의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을 계기로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사마르칸트시 힐튼 인 사마르칸트(Hilton Inn Samarkand)에서 부산경제진흥원 주관으로 부산-중앙아시아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해 양 도시의 경제 분야 교류 협력의 첫 물꼬를 틀 예정이다.


이 부시장은 “사마르칸트시와의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이 양 도시의 경제성장과 지역 간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라면서 “지난해 중앙아시아에서 최초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와의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협정 체결로 중앙아시아와의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해가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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