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목표주가 7.7만→9.7만-이베스트
2023.08.29 07:55
수정 : 2023.08.29 07: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7만7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높였다.
오린아 연구원은 "면세점 실적 개선을 반영한 전사 실적 조정과, 면세 실적 기여에 따라 타깃 멀티플을 부문별로 가중 평균해 8배로 상향함에 따른 것"이라며 "대전점 동일 베이스와 지누스 영향에도 면세점이 흑자 전환하면서 올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소폭 증익이 예상된다. 4분기에는 대전점 재개 효과와 연말 쇼핑 수요, 중국 연휴(중추절, 국경절) 및 쇼핑 행사(광군제), 지누스 회복 등 모멘텀이 다수 존재한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과 관련 "백화점 3사 중 현대백화점은 대전점 영업 재개 효과, 주요 점포 리뉴얼 및 명품 신규 입점, 영패션 부문이 우세"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매출 증대 요소들이 풍부하다. 3분기까지는 고정비 부담 영향이 일부 작용해 백화점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하지만 4분기에는 전년대비 10.3% 수준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백화점의 면세점 부문은 아웃바운드 수요와 중국인 입국에 따른 시내면세점의 성장, 공항점의 신규 영업장 오픈과 과거 대비 개선된 수익구조가 돋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하반기 면세점 부문은 3분기부
터 분기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누스는 미국 주요 고객사의 재고 수준 및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쇼핑 시즌, 미국 소비 회복 등을 고려했을 때 4분기 매출 회복 및 증익이 예상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