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에 진심인 LG엔솔...'DX 페어' 열었다

[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8일 디지털 전환(DX) 우수 성과 및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DX 페어’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구성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전사적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됐다.

최고디지털책임자(CDO) 변경석 전무를 비롯해 지난해 6월 구성된 인공지능(AI) 자문단 서울대 기계공학부 박종우 교수, 산업공학과 이재욱 교수, 화학생물공학부 이종민 교수, 전기정보공학부 윤성로 교수 및 KAIST AI 대학원 신진우 교수 등 DX 분야 전문가들도 참여했다.

이날 DX 페어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설비 데이터 분석 및 예지 보전 알고리즘 개발 △디지털 트윈(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활용한 설비 및 공정 사전 검증 기술 개발 △이미지 관련 불량 검출 기술 개발 등 최신 DX 기술을 활용해 제조 공정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인 다양한 우수 사례가 발표됐다.

LG에너지솔루션 AI 자문단은 △원자재 가격 예측을 위한 AI 예측 모델링과 분석 △데이터 기반 공정 모델링 및 운전 최적화 기법 등 주제발표를 통해 DX 산업의 기술 동향과 최신 연구 과제를 소개했다. 이후 지난 1년간의 디지털 전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행사를 영어, 중국, 폴란드어 등으로 번역해 영상 내부 시스템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세계 임직원들이 언제든지 시청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변 전무는 "DX 페어는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 및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전사적 디지털 혁신 및 제조지능화 구축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는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가속화하고 고객가치를 극대화 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mail]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