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 데니안 "'ㅇㅁㄷ지오디' 의미? 말 못해 태우한테 혼날 것" ③
2023.08.29 15:35
수정 : 2023.08.29 15:35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그룹 god 출신 배우 데니안이 god로서 현재 준비 중인 'KBS 대기획 ㅇㅁㄷ 지오디'의 제목이 뜻하는 바를 아직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데니안은 2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9월28일에 방송 예정인 KBS 2TV 'KBS 대기획 ㅇㅁㄷ 지오디'에 대해 "쇼 자체가 단독으로 하는 쇼니까, 나훈아 선생님도 하는 쇼를 하는 거니까 처음에 제안 받았을 때 영광스러웠고, 이건 우리끼리 회의 할 필요도 없는 제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예전에 'god 쇼'를 한 번 했다, KBS에서, 활동할 때, 그때의 분위기와 많이 다르지만, 이건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god는 매일 이 공연을 위해 연습을 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데니안은 "당연히 힘들다, 사실 god가 안무가 이렇게 유행했던 안무가 없어서 그렇지 힘들다 생각보다, 우리 댄서들도 20대 친구들이 엄청 힘들어 한다"며 "거기서 위안을 얻는다, 우리만 힘든 게 아니구나 쟤네도 힘들구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KBS 대기획 ㅇㅁㄷ 지오디'는 암표가 나올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데니안은 이런 이야기를 '단톡방'에서 멤버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는지 묻는 질문에 "사실 활성화가 많이 안 돼서 다 비슷하게 안 한다, 가족 단톡방이면 잘 안 올라오지 않나 글들이,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연이 1차 때 매진돼서 내가 '매진됐대' 올렸는데 아무도 답이 없었다, '읽씹' 하더라, 그게 우리의 일상이다"라고 덧붙였다.
'KBS 대기획 ㅇㅁㄷ 지오디'이라는 초성 제목의 의미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데니안은 "알려줄 수 없다, 태우에게 혼 난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줬다. 혹시 요즘 아이돌들처럼 엔딩 포즈 같은 것도 연습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아마 다른 멤버들이 기겁할 거다, (요즘 아이돌들이)그런 걸 하는 줄도 모르는 멤버도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은 모든 것이 완벽하게 행복한 부부 수원과 미유가 결혼 1주년을 맞이해 떠난 둘만의 낭만적인 차박 여행에서 낯선 누군가의 등장으로 악몽 같은 사건을 겪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데니안은 극중 행복을 깨고 싶지 않은 남편 수원을 연기했다.
한편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은 오는 9월1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