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유입 금액 '2조' 돌파

      2023.08.30 10:30   수정 : 2023.08.30 10: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보관기관으로부터의 해외주식 유입금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해외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주식보상제도 컨설팅 서비스의 수요 증가 덕분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의 소비자 유의사항 및 국세청의 해외 기업 주식보상제도와 관련한 세법 개정안이 발표된 이후 3000억원이 넘는 주식이 유입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금감원은 해외 기업에 근무하는 국내 임직원이 주식보상제도를 통해 취득한 해외주식을 해외 증권사를 통해 매매할 경우 자본시장법 및 외국환거래법 등 위반으로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국내법상 일반 투자자는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은 국내 증권사를 통해서만 해외주식 거래를 해야 한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금감원 발표 이후 해외 기업에 근무하는 국내 임직원들이 국내 증권사로 주식을 이동하며 해외 주식 서비스 역량과 자산관리 서비스에 강점을 가진 증권사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 보관기관에 보관된 주식을 옮기고자 하는 투자자는 증권사 선택시 복잡한 입고 절차를 도울 수 있는 업무 노하우의 축적 여부, 입고 절차 이후의 거래를 위한 해외주식 서비스의 편의성, 향후 거래시 발생할 수 있는 종합소득세나 해외주식 양도세 신고를 위한 자산관리 컨설팅 능력 등을 비교해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해외 기업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주식이동에 대한 요청과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주식보상제도와 관련한 기업설명회 지원을 확대하고, 주식이동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에서 9월 말까지 진행하는 해외 주식 입고 이벤트를 활용하면 입고금액과 거래금액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투자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전 고객에게 연말까지 미국 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를 면제하는 '제로(ZERO) 캠페인' 등의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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