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년 국비 9조5167억 확보...전년 대비 4984억 증액
2023.08.30 12:45
수정 : 2023.08.30 14: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강원특별자치도 국비가 9조5167억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5.5%인 4984억원 증액된 수치다.
30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정부예산이 건전재정 기조로 2.8% 증가한 역대 최저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국비 확보 활동에 힘입어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등 도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분야 별로 살펴보면 경제 분야는 전년대비 679억원 증가한 1조554억원을 확보했다.
반도체 분야는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사업비 30억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 사업비 20억원, 바이오헬스 분야는 △AI 기반 K-디지털헬스 시장진출지원 플랫폼 구축 30억원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 구축사업 18억원 △항체-천연물 융합 치료제 기술 개발 20억원 등이다.
수소분야는 △동해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54억원 △평창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22억원 △액화수소 신뢰성평가센터 구축사업 65억원이며 4차산업 분야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공급시스템 구축 75억원 △산악도로 기반의 자율주행 실증평가 인프라 구축 50억원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및 차량 안전성 기반구축 24억 등이다.
SOC 분야는 전년대비 4,404억 원 증가한 2조2043억원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철도 사업은 △춘천~속초 철도 공사비 3214억원 △강릉~제진 철도 공사비 2464억원 △여주~원주 철도 공사비 423억원 △포항~삼척 철도 146억원 △포항~동해 철도 13억원 등이다.
도로 사업은 △제천~영월 고속도로 공사비 74억원 △제2경춘국도 20억원 등 국도 14개 사업 2011억원 △국지도 4개 사업 224억원 △동해안 바닷가 경관도로 조성 10억원 △위험도로개선 및 도로유지보수 비용 3506억원 등이다.
하천 및 항만사업 등에는 △원주천 댐건설 67억원 △동해 신항 개발 및 임항교통시설 317억원 △항만개발 및 정비 232억원 △연안정비 198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밖에도 △복지·보건 분야는 2조5471억원 △문화·관광·체육분야는 2472억원 △농림·해양·환경분야는 1조1481억원 △안전, 일반행정 등 기타분야 2조3146억원 등을 확보했다.
김한수 기획조정실장은 “내년 목표한 9조5000억원을 확보했으나 미반영된 주요 현안사업과 증액이 필요한 SOC사업 등에 대한 추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대응 체제로 전환해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조하는 등 국회 최종 의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