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싱가포르서 미래 교통수요 예측 프로젝트 성료
2023.08.30 15:24
수정 : 2023.08.30 15: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의 선진 제조업 허브로 부상한 주룽혁신지구에서 미래교통수요 분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싱가포르 주롱혁신지구에서 최적화된 교통 수요를 도출하는 내용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2022년 1월 싱가포르 주롱도시공사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주롱혁신지구는 각종 스마트시티 솔루션 도입이 예정된 곳으로, 싱가포르 내 성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현대차그룹은 정부기관인 주롱도시공사가 제공한 교통현황, 지리정보, 고용현황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10년 동안 이 지역의 교통수요가 어떻게 전개될 지에 대해 시뮬레이션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 지역의 교통수요가 대중교통 공급을 초과하고 그 격차가 점차 커질 것이란 결과가 도출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 인프라와 교통수요에 기반, 교통효율성을 극대하는 방안을 자체적으로 찾아내는 역량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 스마트시티추진실장 김혜영 상무는 "주롱혁신지구의 현재와 미래의 이동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다양한 단지 개발이 진행 중인 싱가포르의 스마트시티 사업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