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자급하는 소형 주택"…LG전자, '친환경'으로 유럽 공략

      2023.08.31 10:00   수정 : 2023.08.31 10: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다음 달 1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 참가하는 LG전자의 전시 컨셉은 '모두를 위한 즐거움과 지속가능한 삶'이다. 에너지 기술 집약한 주거 솔루션 '스마트코티지' 및 홈 에너지 솔루션, 성별∙나이∙장애 상관없이 손쉬운 가전 사용 돕는 유니버설 업 키트 등을 첫 공개하며 사람과 지구의 지속가능한 일상을 강조할 계획이다.

고효율 에너지 기술 집약한 주거 솔루션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전시관을 자연 속에서 마주하는 숲속길을 형상화한 ‘LG 지속가능한 마을’로 꾸몄다.



LG전자는 전시관 기획단계부터 접근성, 친환경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를 반영했다. 전시 부스는 재활용이 가능한 패브릭, 매쉬망 소재를 적용하는 한편, 전시 구조물은 최소화했다.

전시관 입구에는 LG전자의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기술, 프리미엄 가전을 결합한 소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 체험공간이 조성됐다.

스마트코티지는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집약한 주거 솔루션이다. 사용 에너지 일부를 자체 생산하는 4킬로와트(㎾)급 태양광 패널 지붕, 에너지 소비 절감 능력이 뛰어난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이 탑재된 프리미엄 가전을 갖췄다.


스마트코티지 주변 캠핑 공간에서는 이동식 스크린 ‘스탠바이미 고'와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 등이 전시됐다.

LG전자는 스마트코티지 전시 공간 옆에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유럽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고효율 가전 신제품과 함께 홈 에너지 솔루션을 체험하는 넷제로 비전하우스를 테마로 한 공간을 조성했다.

관람객들은 △맑은 날 △이른 저녁 △정전 상황 등 개인의 일상 속 다양한 에너지 사용 상황에 맞춰 구현되는 LG전자의 차별화된 에너지 제어∙관리 기술을 체험한다.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 또는 집에서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 소비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또 'LG 씽큐'를 통해 편리하게 가전을 제어하고, 에너지 저장 및 소비량을 모니터링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재생 플라스틱 사용해 순환경제 구축
LG 씽큐 홈 전시 공간에서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는 '업가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첫 공개된 유니버설 업 키트는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LG전자 제품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보조하는 탈·부착형 액세서리다. 순환 경제 구축을 고려해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할 예정이다.

LG 시그니처 빌라 전시 공간에서는 △대용량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융합해 세탁과 건조를 한번의 조작으로 모두 해결하는 '세탁건조기' △전원 외 모든 연결선을 없애 설치 공간의 자유로움을 높이는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내부를 볼 수 있는 인스타뷰를 양쪽 도어에 적용한 '듀얼 인스타뷰 냉장고' 등 혁신적인 LG 시그니처 2세대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IFA 2022에서 최초 공개했던 '무드업 냉장고'도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상냉장·하냉동 2도어 신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컬러를 선택만 하면 무드업 냉장고 패널 색을 바꿀 수 있다.

LG전자는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요리 생활’을 주제로 빌트인 전시존도 마련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차별화된 핵심부품과 앞선 기술력으로 만든 친환경·고효율 가전을 통해 고객의 일상에 지속가능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스마트 홈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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