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놓치면 14년 기다려야 합니다"..저녁 7시 반 '슈퍼 블루문' 떠오른다
2023.08.31 09:18
수정 : 2023.08.31 09: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늘 밤 하늘, 슈퍼문과 블루문이 합쳐진 '슈퍼 블루문'이 떠오를 예정인 가운데 이번 기회를 놓치면 14년 뒤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31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슈퍼 블루문은 서울 기준 오후 7시 29분에 떠올라 다음 날인 9월 1일 오전 7시 1분에 진다.
이중 달이 가장 둥글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10시 36분이다.
이날 밤 떠오르는 둥근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약 35만 7341㎞다. 평균 거리인 38만 4400㎞보다 약 2만 7000㎞ 가까운 셈이다. 지난 2월 6일 떠오른 둥근달은 지구와 약 40만 5829㎞ 떨어져 있었다.
앞서 슈퍼 블루문이 가장 최근에 뜬 날은 2018년 1월 31일이다. 이번 슈퍼 블루문 이후 다음에 뜨는 날은 2037년 1월 31일이다.
슈퍼 블루문과 관련해 지역별 월출·몰 시각을 확인하고 싶다면, 천문연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 '생활천문관'을 방문하면 된다.
한편 슈퍼 블루문 중 '슈퍼문'은 정의는 다양하지만, 천문학계에서 통상 지구에 평소보다 더 가까워져 크고 밝게 보이는 보름달을 뜻한다.
블루문은 미국의 천문잡지 '스카이 앤 텔레스코프'가 한 달 안에 두 번 뜨는 큰 보름달을 블루문으로 정의했다. 다만, 나사에 따르면 블루문의 오래된 정의는 1500년대로 올라가며 한 계절에 달이 네 번 뜰 때 세 번째 보름달을 가리키기도 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