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한강을 물들이는 발레·오페라...‘2023 한강노들섬클래식’

      2023.08.31 10:27   수정 : 2023.08.31 10: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문화재단(대표 이창기)은 오는 10월 14일~22일 매주 토·일요일 1회씩 총 4회의 ‘한강노들섬클래식’을 노들섬에서 무료로 개최한다.

지난해 첫선을 보여 성황리에 막을 내린 노들섬 오페라 야외공연 ‘한강노들섬오페라’에 발레 공연이 추가됐다. 이번 ‘한강노들섬클래식’의 주제는 ‘시대를 초월한 고전(Timeless Classics)’이다.

△한강노들섬발레‘ 백조의 호수’(10월 14~15일) △한강노들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10월 21~22일) 등이 관객을 만난다.

‘시대를 초월한 고전’ 두 편, 대규모 공동작업으로 성사

한강노들섬발레 ‘백조의 호수’는 국내 민간 발레단들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유니버설발레단 △발레STP협동조합 소속 서울발레시어터 △와이즈발레단 등이 한 무대에 오르고, 주역으로는 무용계 최고 권위 2023 브누아 드 라당스 최고 여성무용수 상을 수상한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미선,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이현준 등이 출연한다.

한강노들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에는 실력파 제작진과 출연진이 의기투합했다. 정통성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는 표현진 연출, 뉴욕 메트오페라 주역으로 데뷔해 세계적인 프리마돈나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박혜상(로지나 역), 테너 김성현(알마비바 역), 바리톤 안대현(피가로 역) 등 스타 캐스트로 새로운 명작을 선사한다. 노이오페라코러스, 젊은 지휘자 김건과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이 함께한다.

접근성 문턱은 낮추고, 안전한 축제 운영에 만전 기해

올해는 예년 대비 약 1.5배 늘어난 1800석 규모의 객석을 조성한다. 돗자리석도 운영한다. 야외 공연 특성과 가족단위 관객 비율을 고려해 공연의 러닝타임도 조정했다. 안전·우발 상황에 대해선 철저히 대비한다.

또한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는 일부 객석을 소외계층에 우선 초대한다. 대형 LED 화면에 국·영문 자막을 제공해 외국인 관객의 접근성도 높인다.

‘한강노들섬클래식’은 서울문화재단 예술축제 통합 브랜드 ‘아트페스티벌_서울’의 일환으로, 가을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축제로 진행된다.


올해 '아트페스티벌_서울'은 △서울서커스페스티벌(5월 5~7일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울비보이페스티벌(6월 3일 노들섬)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9월 23일 잠실실내체육관) △서울거리예술축제(9월 30일~10월 1일 서울광장 일대) △한강노들섬클래식(10월 14~15, 21~22일 노들섬)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UnfoldX(11월 10일~12월 13일 문화역서울284) 등이 계절마다 이어지는 중이다.

한편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7세 이상부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사전 예약제로 1인당 4매까지 예매 가능하며, 오는 9월 13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를 통해 예매가 시작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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