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플립5·Z폴드5, 유럽서 초기 판매 신기록.. "노트보다 잘 팔려"
2023.09.01 08:24
수정 : 2023.09.01 08:24기사원문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Z폴드5가 유럽에서 전작을 뛰어넘는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구주총괄 마케팅팀장 벤자민 브라운 상무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 개막에 앞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개최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갤럭시Z플립5·Z폴드5의 유럽 초기 판매가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에서의 연간 폴더블 판매량이 과거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1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38개국에서 갤럭시Z플립5·Z폴드5을 출시했으며, 초기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며 전작을 상회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업계는 올해 갤럭시Z플립5∙Z폴드5 등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연간 판매량이 1000만대를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서의 갤럭시Z플립5와 Z폴드5의 판매 비중이 약 7대 3이라고 밝혔다. 색상은 Z플립5의 경우 그라파이트와 민트 색상의 선호도가 높으며, Z 폴드5는 팬텀 블랙과 아이스 블루 색상의 인기가 좋았다.
유럽 시장에서도 갤럭시Z플립5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전작 대비 3배 이상 커진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가 호평 받고 있다. 특히 폴더블에서만 가능한 다채로운 촬영 경험인 '플렉스캠' 기능이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갤럭시Z폴드5는 멀티테스킹을 극대화하는 태스크바 기능과 S펜을 통한 사용성, 전작 대비 10g 감소한 중량 등이 특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