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이슬람 모욕 논란에 "모든 신념·종교 존중"

      2023.09.01 08:50   수정 : 2023.09.01 08:50기사원문
방탄소년단(BTS) RM 2022.10.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노래를 추천했다가 이슬람 혐오 의혹을 받은 것에 대해 직접 부인했다.

RM은 지난달 30일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 영어로 "내가 종교를 모욕했다고 계속 말씀하시는데, 난 그렇지 않다"라며 "어떤 종교를 모욕하려는 의도나 목적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RM은 지난달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국 가수 프랭크 오션의 '배드 릴리전'을 추천한 바 있다.

이 곡은 성 정체성과 동성애에 관한 내적 갈등을 담은 곡인데, 일부 이슬람 신도들 사이에서 가사 중 '나를 무릎 꿇게 하는 종교는 나쁜 종교' 등이 이슬람을 모욕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에 그는 "저는 모든 신념과 종교를 존중한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그것뿐이다"라며 "어떤 종교도 모욕할 마음이 1%도 없었다, 이건 그저 노래다"라고 거듭 해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말하는 것이다, 난 30살이고 진실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라며 "이 단어들은 단어들이다, 내 말을 믿어달라, 단순히 추측하고, 가장하고, 가정하는 것뿐만 아니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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